주소: 서울 관악구 봉천로 600 (우)08793
전화번호: 02-876-8815
저녁먹으로 삼겸삽 맛집 팔일오광복점 2호점 에 방문 했습니다. 1호점은 근처에 있고 여긴 인헌시장 근처에 있는 2호점 입니다.
1인 식사가 가능하고 입간판에서 안내하는 것처럼 음식이 어떻게 구성되어 나오는지 사진도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내부
가게에 테이블은 6개 정도 있습니다. 좀 이른 저녁시간이라 손님이 저희 포함해서 3테이블 이었습니다.
코로나 시절에 아크릴 판을 잡아주기 위한 저 프레임에 병따개를 꽂아 두셨더라고요 저렇게 활용 하는것도 아이디어 좋아 보입니다.
앞치마는 일회용으로 제가 앉은 자리의 벽면에 걸려 있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가게를 운영할건지 알려주는 저런 작은 현수막도 걸려 있었습니다.
메뉴
메뉴 판은 간단하고 명확합니다. 식사류는 한식위주로 세팅되어 있고 고기류는 돼지고기, 소고기를 취급하고 있네요. 돼지불고기 그리고 두루치기를 시켰습니다.
기본 반찬이 먼저 깔립니다. 무려 7개나 준비해주시는데 반찬만으로도 한끼 식사가 완성될것 같아요!
오이소박이, 어묵무침, 감자무침?, 마카로니 샐러드, 감자볶음, 김치, 고사리나물이 기본반찬으로 나왔어요. 이중 오이소박이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빨간양념이 들어간 감자무침? 같은거 이것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양념이 미쳤어요!
돼지 불고기는 흔히 뚝배기 불고기라고 알고 있는 메뉴와 동일합니다. 만두사리, 송이버섯, 파, 돼지고기, 떡사리가 들어가 있고 휴대용 가스버너에 데워먹을 수 있게 나옵니다. 이미 고기는 조리가 다 되어 있어서 그렇게 오래 끓일 필요는 없어요!
두루치기 입니다. 당근, 양파, 파, 그리고 양념이 돼지고기와 함께 볶아져서 나옵니다. 지금 보니 색깔 너무 이쁘네요.
시간을 두고 돼지불고기가 익을때 까지 조금 기다려 줬습니다. 얼른 먹고 싶네요.
돼지불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솥밥이 나왔습니다. 돌솥에 있는 밥공기에 옮겨서 나오고 누룽지는 물을 직접 붇고 뚜껑을 덮고 기다리면 완성 됩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동안 돼지불고기가 다 익었네요 건더기들 양좀 보세요 1인분이지만 정말 많네요.
앞접시에 덜어주고 본격적으로 먹을 시간 입니다.
두루치기랑 돼지 불고기를 정신없이 같이 먹는동안 밥 한공기를 금방 비웠고 누룽지랑 같이 먹었어요. 누룽지 특유의 점성과 부드러운 맛, 국물이 식사를 마무리하기엔 최고인것 같아요.
후기
돼지불고기
달달하면서도 돼지고기의 묵직함이 완변했습니다. 송이버섯의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랑 야채들의 조합이 단맛을 더 해줘서 단맛의 고기라는 메뉴 특성을 잘 살린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조금 달게 느껴졌는데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미니 샤브샤브의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두루치기
둘중 하나만 고르라면 전 두루치기를 고를것 같네요. 불향을 잘살렸고 양념도 맵지도 달지도 않은 정말 완벽한 균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메인 식사메뉴 뿐만 아니라 반찬도 너무 맛있었는데 특히 오이소박이랑 두루치기 같이 먹을때 감칠맛이 미쳤어요. 돼지고기 위주의 반찬에서 고사리나물은 고소함을 더하고 김치는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삼위일체가 완벽했습니다.
관악구에서 가본 한식집에서 감히 1티어, 1등이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아요 가격은 만원이 넘어서 한끼 지출로 조금 부담이 있을진 몰라도 맛이랑 구성이 너무 좋습니다. 식사류 메인메뉴의 품질 부터 반찬들의 구성까지 완벽한 한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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